서비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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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개발자 입장에서 바라본 .Net의 Delegate

2008/11/18 22:42


지난 수년간 JAVA로 개발을 해 오다 작년부터 필요에의해 MS의 .Net Framework와 C#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Net Framework와 C#이란 언어를 다루면서 처음으로 접한 문화 충격이라면 Property와 Delegate일 거다.
MS진영 개발자라면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두 개념을 처음 접했을때의 신선함이란!

자바 개발자들을 위해 간략하게 첨언하면
.Net에서 이야기하는 Property란 java 세상에서는 쉽게말해 getter와 setter에 해당하는데 요걸 코드로 표현하는 방법이 재미있다.
(물론 이 property란게 코드의 표현이 재미있다의 수준에서 그치는 건 절대 아니다.)
그리고 .Net에서 이야기하는 Delegate는 메소드 레퍼런스의 OOP적인 Wrapper이다.
이 Delegate란게 Java언어에서도 구현은 할 수 있지만 .Net에서와 같은 우아한 코드로 표현되진 않는다.
( Java는 OOP 개념으로 접근하여 교과서스럽게 코드로 표현하기 때문일거다..
여튼 Java에서는 없는 개념이라고 맘편히 생각해도 되겠다. )

뭐? '메소드 레퍼런스의 OOP적인..'이 어쨌다고? 문자로 표현하니 뭘 이야기하는 건지 금방 못알아듣겠지만 개념이 그렇다.
(C의 표현을 빌자면 '함수의 포인터' 정도로 불릴 수 있겠다.) 나 역시 코드를보고서야 위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었으니까..

풀어 말하자면 클래스 인스턴스의 레퍼런스를 다른 클래스 인스턴스의 메소드에 전달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메소드의 레퍼런스를 객체 다루듯이 다른 클래스 인스턴스의 메소드에 전달하는것이 가능하다.
놀랍지 않은가? 메소드를 객체처럼 주고 받을 수 있다니!!

이게 사용하다보면 은근히 편하다. Java 세상에선 Callback을 받기위해 자신의 레퍼런스를 넘겨야 가능할 일을
.Net에서는 Callback 메소드를 싼 클래스를 넘겨 버리면 그만이니...

확실히 최근에 나온 언어일수록 개발의 편의성이 높긴하다. Java에도 조금 유연성을 발휘하여 이런 개념을 도입하면 어떨까?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OOP언어가 Java가 아니던가. Java에 Generic 개념이 도입되었을때도 자바스럽지
않다며 유난을 떠는 사람들도 많았으니 .net의 delegate 개념을 언어 차원에서 지원한다면 이건 더이상 java가 아니다며
너스레를 떠는 사람이 넘쳐날지도.. ]

Tags

.netframework, c#, delegate, 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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