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ury5 리더와 Texas Instruments 칩의 태그 궁합?!
Mercury5 리더기와 TI 社 제조의 rfid 태그간의 궁합문제가 있단다.
0,1의 전기 신호로 움직이는 하드웨어 세상에는 전기의 위상차이나 타이밍 등 다양한 이유로 부품간, 혹은 컴포넌트 간에 미묘한 궁합이 있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 '궁합'이란 문제와 마딱트리릴 줄이야!
요 며칠간 일전에 회사에서 제작한 RFID미들웨어와 ALE의 코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Mercury5 리더기와 TI 제조의 태그를 테스트 장비로 이용하였는데.. Smoothing Filter의 Window Size를 4000 msec까지 올려도 tag out 이벤트가 발생하는게 아닌가.. (이 때는 솔직히 리더 성능을 탓했다... ) 도대체 윈도우 사이즈를 몇 초나 올려줘야 데이터가 안 튄단 말인가!!
미들웨어 제작을 발주했던 회사의 담당 과장을 옆에 모시고 시연을 해 보이며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인지시켜드린 다음 날, 담당 과장이 머큐리5 리더 개발자 메뉴얼에서 조차 보지 못한 (없었다고 확신은 할 수 없다.. 내가 놓친 부분일수도 있으니까..) 희한한 명령어 두 줄을 건네시며 이 명령어를 리더에 적용한 후 다시 한번 테스트를 부탁하시는거다. TI칩과 궁합에 문제가 있으니 요 명령어 먹이면 좀 나아질거란 말씀과 함께..
다시 한 번 테스트... 결과는?
속된말로 '후덜덜'할 정도로 데이터가 양호하게 올라온다..
대체 하드웨어 제조가 아니면 모를 이런 tweak 정보는 어디서 얻는 거냔 말이다. 메뉴얼을 다시 보면 보일까?
여튼 담당 과장 덕분에 개선한 코드가 너무나 잘~ 움직여주고 있다는거 확인거 정도로 긍지를 가져도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