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이트가 사라져 가는걸까?

하루 일과가 끝나가는 즈음에 가끔 들러보는 이웃블로그를 찾아갔더랬습니다.
저를 반기는 것은 그분만의 감성으로 늘 읽는 재미를 전하던 페이지가 아닌 블로그를 닫는다는
황량한 내용의 페이지였습니다.

제가 관계하지 않았던 사이트야 사라져도 '그러나 보다..' 하겠지만, 비록 오며 가며 안부인사 정도를
나눴을 뿐이지만, 삶의 소소한 교류가 있던 곳이 갑자기 사라지니 곁에두던 친구와 헤어진 것 같은 허전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쯤은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기억 속에서 아스라이 사라져버린 줄 알았던 사이트를 우연한 기회로 다시 방문했을 때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이트를 마주했을 때의 작은 감동.

이곳은 누군가를 위해 유지하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 비록 찾는 사람도 적고 인간적인 교류도 없는 서비만의 다락방이지만, 혹시 모를 그 누군가를 위해
또, 저를 위해 우직하게 살아있는 사이트로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유지를 그만두신 이웃님,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다른 공간에서 뵐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그날이 빨리오길 고대하고 있을게요.
2008/01/14 22:55 2008/01/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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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아미료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별 것 아닌 블로그에 신경 써주시니 과분하네요. 이런 저런 사정이 있지만,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근래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쁜 탓이 크네요. 너무 늦지 않게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2. 아미료님이 죄송해 하실일은 아니지요..
    아미료님을 어지럽히는 일들이 빨리 정리되길 바랄게요.
    돌아오시면 살짝 귀뜸 주세요.

성공하는 블로그를 위한 10가지 조언

새로운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성공하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식당을 새로 연다면 첫 6개월 동안 5개중 1개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2년이라는 시간 후에는 10개중 9개는 실패한다는 좀 암울한 사실이 있다.
나도 최근에 새롭게 큰일을 벌렸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역시 6개월 도는 2년후에 어떤 모습일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블로그는 어떨까?
하루에 수십만개의 블로그들이 탄생하지만 과연 어떤 블로그가 살아남아서 1년, 2년 뒤에도 꾸준한 인기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물론 블로그가 꼭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필요도 없고 성공한 블로그의 기준은 어떤 것인지도 아직 확실하게 설립된 것이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읽어주기를 원해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아직 욕심을 채울만한 트랙픽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번쯤 블로그의 문제가 무엇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블로그를 운영하기위한 교훈들은 많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오직 운이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 Search-This에 올라온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블로그를 하면서 하는 실수 10가지다.

1. Hopelessly Devoted To You - 현신을 다해야 한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를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만화, 게임, IT, 음악, 스포츠, 정치 등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하더라도 전념과 현신을 다해야 한다.
타이거우즈는 매일 1000개의 공을 치면서 연습을 한다고 한다..바로 이런 것이 현신이다.
자신의 블로그에 현신하지 않는다면 블로그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블로그에 투자하나요?
부끄러운 대답이라면 한번쯤  내가  과연 블로그를 위해서 현신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 Going Solo - 홀로서기
가수들이 그룹에서 성공하다 솔로로 가는 순간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물론 블로그의 주제가 나의 일상 이라든가 내가 본 영화들의 리뷰 같은 주제이면 솔로로도 가능하지만 좀 더 광범위한 주제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솔로로 운영하기에는 상당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팀블로그나 블로그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함께 운영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성공할 확률이 높다.
Technorati에 따르면 매일 175,000개의 새로운 블로그들이 탄생한다고 한다.
미래의 블로그는 더 이상 한 개인의 독불장군식의 블로그가 아닌 팀 블로그의 시대를 맏이하게 될 것이다.
물론 훌륭한 개인 블로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의 블로그는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경험과 열정으로 성공한 경우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공을 유지한다는 것은 힘들 것 같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다를 기억하자.

3. You Gotta Serve Someone - 누군가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누구를 위한 블로그인가?
이 문제에 정확하고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당신의 블로그는 지금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과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한다면 당신이 떠들지 다니지 않고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고 이들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계속 몰고 올 것이다.

4. It's Not About the Money - 돈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로 금전적인 이유가 많다.
그러나 돈은 블로그의 좋은 동기가 될 수 없다.
물론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오직 돈을 목적으로만 블로그를 한다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그 블로그는 실패할 수 밖에는 없다.

5. The Bandwagon Is Not a Good Ride - 유행을 따르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벌써 많은 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또 다시 올리는 것은 좋지 않다.
벌써 여기저기서 어느 한 뉴스에 대한 글이 널리 퍼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는 것은 시간 낭비다.
또 다른 나의 견해를 올린다는 착각을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을 보면 대충 2-3개의 견해로 요약이 된다.
결국 12명이 각자 다른 의견을 올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종합해 보면 2-3개의 결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역시 블로그의 내용은 창작물이 최고다..펌 블로그는 반드시 실패한다.

6. Give The People What They Want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자.
요즘은 나의 블로그에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어느 글을 가장 좋아하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어떤 내용을 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검색을 했는지 알 수가 있다.
구글 Analytics나 다음 Webinside를 통해서 내 블로그의 통계를 살피고 분석을 하자.
방문객들이 어떤 내용을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지 분석해서 그들이 원하는 주제를 다루도록 하자.
이렇게 간편하고 좋은 툴들을 잘만 활용하면 나의 블로그를 최적화해서 꾸준한 방문객들을 모을 수 있다.

7. Prune Your Website - 내 블로그를 잘 다듬어라.
블로그에 문제가 있다면 즉시 반영해서 고치고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방문객들이 블로그 디자인에 대한 불평을 하고 사용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즉시 반응해서 고쳐야 한다.
계속해서  블로그 손질을 하고 다듬어서 방문객들이 지루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8. Use An Editor - 편집자를 활용하라.
혼자 쓴 글을 그대로 올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검증을 먼저 받고 편집을 거친 뒤에 발행하도록 하자.
친구나 가족이 먼저 글을 읽고 문법과 철자를 바로 잡아줄수 있으며 문장의 흐름을 바꾸어서 더 완벽하고 멋진 글로 탈바꿈 할 수가 있다.
문장 몇 개 빼고 더함으로 재미없고 복잡한 글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글로 만들어 질수가 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을 뻔한 글이 최고의 인기글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9. RSS Feeds - RSS피드를 잘 활용하자.
이젠 더 이상 직접 블로그를 방문해서 글을 읽는 시대는 지나갔다.
시간에 쫓기는 많은 현대인들은 RSS리더를 통하여 더욱 많은 글들을 읽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RSS피드를 최적화 시킬 필요가 있다.
FeedBurner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서 bandwidth를 절약하자.
FeedFlare기능을 사용해서 Digg나 Technorati같은 소셜사이트에 등록을 할 수 있게 하자.
블로그의 RSS feed를 원하는 리더로 등록 시킬 수 있도록 add버튼을 다는 것도 생각해보자.


10. Post Titles(Title Tags) - 제목에 신경을 쓰고 태그를 활용하자.
아주 좋은 글을 발행했고 초반에 인기글로도 노출이 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많고 많은 글들 속으로 사라지고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없어진다.
그러나 제목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였고 적절하고 정확한 태그를 활용했다면 그 글은 세월이 지나도 계속 서치엔진에 노출이 되어 계속 읽혀지게 된다.
짧은 순간 사람들을 모으려고 낚시성 제목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로 정확하고 적절한 제목과 태그를 사용하자.
물론 조금의 낚시성 제목도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니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자.


출처 : 10 Blogging Mistakes / Why Your Blog Struggles
2007/06/08 03:21 2007/06/0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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