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마세티
우왕 굿.
B급을 표방하는 A급을 만들어내는 쿠엔틴 타란티노 식 영화. 출연진도 만만찮아.. 기대하고 있음 둥.
오랜만에 만난 유쾌한 일본 영화.
개성강한 아베히로시씨와 전혀 유부녀같지 않은 히로스에료코씨가 주연을 맡은
일본판 백투더퓨처.
SF라고 하기에는 과학적 논리가 전무하지만 정말로 가볍게 본다면 재미있는 영화더군요.
간만에 보게되는 애엄마가 된 료코씨는 여전히 귀엽고 유부남이 될 아베히로시는 언제나 멋집니다.
후지테레비에서 제작해서인지 규모는 분기에 끼워넣을 SP드라마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예.. 극장에서 보기엔 조금 임팩트가 약하다고 해야하나?
그건 우리나라와 일본의 극장 문화가 조금 다른 이유일수도 있으니까요..
Hero 극장판 크랭크인 시점에 방영한 Hero SP를 생각해 보니
'분기에 끼워넣을 SP드라마 정도'란 표현도 꽤 적절한것 같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화려한 유곽 영화!"
<사쿠란(さくらん)>은 에도(江戶) 시대의 유명한 유곽이었던 요시와라(吉原)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모습을 그린 안노 모요코(安野モヨコ :: 에반게리온 감독으로 유명한 안노히데아키의 부인이다.)의 원작 만화를 감독 니나가와 미카(蜷川実花), 주연 츠치야 안나(土屋アンナ)로 영화화한 작품. 남녀의 속사정과 사랑을 그리면서도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낸 키요바(きよ葉)를 가장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그런 주인공을 츠치야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이 영화 데뷔작이 되는 유명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의 맏딸이자 사진가인 니나가와 미카(蜷川実花) 감독이 그려낸 영상은 총천연색의 향연이라 할 정도로 화려하고, 아슬아슬한 정사 장면도 형형색색의 색채 속에서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각본은 <달과 체리(月とチェリ-)>의 다나다 유키(タナダユキ)가 담당했고 음악 감독을 시나 링고(椎名林檎)가 맡았다. 오이란(花魁, 에도 시대 유곽의 창녀) 영화로서는 보기 드문 강렬한 에너지의 청춘 영화가 탄생했다.
저도 엊그제 친구에게 이 얘기 들었어요. 몹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