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사토시 감독 요절
매 작품 기대를 저버리지 않던 콘 사토시 감독이 47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습니다.
암이었다고..
감독의 새로운 작품을 더 이상은 볼 수 없게 된 아쉬움과 재능있는 또 한 사람이
사라진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아침입니다.
그럼 제작 중이던 "꿈꾸는 기계"는 어떻게 되는걸까...?
처음 '콘 사토시(今敏)'라는 연출가를 각인시킨 작품은 '퍼펙트 블루' 였다.
애니메이션으로 끌어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준 스릴러물.
'퍼펙트 블루'의 스토리와 작화에 빠져 몇 번을 다시 볼 정도였으니, 작품을 만들어 내 놓은
연출가에 관심이 가는 건 당연지사.
영화 연출을 공부하다 애니메이션의 길로 들어섰다는 그는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계를
이끌어 가는 중심에 있는 인물들 중 한 사람임에 틀림 없다..
'퍼펙트 블루' 이후 콘 사토시 감독의 팬 아닌 팬이 되어버린 덕분에 그가 연출한 작품은
이제껏 한편도 빼놓지 않고 보게 되었다.
하나씩 늘어놓자면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동경대부'
'망상대리인'
그리고 올해 국내에서도 개봉한
'파프리카' (파프리카의 연출이 콘 사토시라니 >.<b )까지.
물론, 퍼펙트 블루 이전에 '노인Z' 라던지 '메모리스 그녀의 추억'등의 작품에서 설정, 각본 등의
스텦으로 참여한 작품들도 꽤 된다.
About 콘 사토시..
지극히 사실적인 극화에 판타지가 더해지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관객과 비평가 모두의 찬사를 이끌어내는
힘이 아닐까 한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 해 나갈 그의 작품들이 기대된다.
참고 : 한국영상자료원에서 2007년 12월 8일 오후 2시 퍼펙트 블루를 상영 해 준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관람하셔도 좋을 듯하군요.
링크 : http://www.koreafilm.or.kr/screening/program_movie_view.asp?s_year=2007&g_seq=41&p_seq=270&m_seq=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