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 사진은 부담스럽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은 예식 스냅촬영을 해 본 경험이 있으리라..
하지만 결과물은 어떤가? 처참한 결과물을 눈앞에 두고 실망 해 본 적은 없는가?
예식장이란 곳은 사진을 촬영하기에 열악한 장소라는 건 식장에서 사진을 담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시작은 '예식장' 이란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함과 기쁜 날을 맞은 사람에게 작은 추억거리를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건네주기 부끄러운 사진을 손에 들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이젠 차마 눈뜨고 못 볼 것 같은 사진에서는 벗어난
덕분인지 가끔 스냅촬영을 부탁받기도 한다.
이젠 이런 식장 사진 촬영에 익숙해질 만도 한데 스냅 사진 부탁을 받으면 기쁜 한편으로 잘 찍어주고
싶다는 기분의 크기만 한 걱정이 앞서는 건 여전하다.
예식 사진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여전히 예식 사진을 담는 건, 셔터를 누르는 즐거움보다, 식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대의 마음을 카메라에, 필름에 더 잘 담아내기를 원해서 겠지..
과장님, 예쁜 아기 보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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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가는 글 입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우리 출중하신 회장님께서 이런 생각을 다 하신다니
의외이긴 합니다...
사모님과 아기 모두 건강 하시죠?
언제 아기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비님도 어서어서;;
그러게나 말이예요..
요즘 열심히 '사람 사귀기'에 공을들이고 있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있을 때 잘 해야한다는 보편적 진실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