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름
일상에서의 수채화 (심태한)
3년만에 다시 찾은 통영.
뜻하지 않은 여행길에 빠듯하게 다녀온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일상에서의 수채화 (심태한)
지난주 지금까지 'out of 안중'( 관련 글 )이라고 외쳐오던 DSLR 보급기 한대를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디지털 바디를 한번 써 볼까' 란 생각이 드는 순간 어차피 조작계통이나 기계적
성능이 부실해 마음에 안 들 보급기라면
1.최근 생산품이면서
2.중고가도 많이 내려간,
3.그러면서 알파 마운트 바디라면
한 번쯤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조건에 딱 맞는 바디가 있었으니.. 그녀석이 @200인 겁니다.
여튼 중고장터에서 가볍게 입양해와서 지난 주말 이 녀석과 첫 스튜디오 촬영을 했더랍니다.
처음엔 손에 익은 @7을 백업으로 가져갈까도 했지만.. 이 녀석을 빨리 손에 익히기 위해 녀석만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촬영은 석촌동 소재 JS-Studio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신설 스튜디오라 그런지 내부도 깨끗하고 다양한 테마로
구며놓은게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촬영에서 느낀점은 디지털 바디의 장점이라 이전부터 생각해 온, ISO 조절과 화이트밸런스
조작(어떤이는 악몽이라고 하는데 필름은 필름을 교체하기전엔 어떤 선택권도 없답니다..)의 자유로움을 몸으로
확인 할 수 있었던 것과, 요즘 출시되고 있는 DSLR은 보급기라도 꽤 쓸만하다는 사실입니다..
(조작계가 불편한 건 여전하지만요..)
떠도는 말마따나 마음에 안 드는 카메라는 있어도 나쁜 카메라는 없습니다.
올 신년회 장소는 큐브 아고라입니다.
오호.. 장소 선정은 나이스예요~
이쁜 새내기들입니다. ^^
사회 보느라 수고해 주신 선신과장, 동민과장님.
얼굴 안나왔으니 올려도 되죠? ^^
교수님의 말씀으로 한 해를 다짐해 봅니다.
그러게나 말이예요..
요즘 열심히 '사람 사귀기'에 공을들이고 있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있을 때 잘 해야한다는 보편적 진실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대학 동기중 하나와 간단히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주말에 비온다 비온다 그러더니 운이 좋은지 저희가 이동하는 시간동안 하늘은 너무나 깨끗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동 경로는 서울 새벽 2시에 출발해서 새벽에 경포대를 들른 후 -> 대관령 양떼 목장을 둘러보고 -> 동해의 해안로를 타고
포항까지 내려와서 대구로 진입 해 달성 습지를 찾아갔습니다.
간만에 하던일을 잠시 미루고 서울 도심을 벗어난데다 날씨도 쾌청이라 기분이 좋더군요.
동해안 끼고 이동 할 땐 수영복 없는게 조금 후회될 정도 였으니까요..
웹서핑 중에 Eugeny Kozhevnikov란 작가의 사진 몇 컷을 보게 되었는데..
그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 이렇게 살짝 데려옵니다.
자차로 이동하는 경로도 있고 자차로 이동하면 편한 점도 있지만 이번 여행은 대중 교통과
배편을 이용하여 이동 하기로함.
이동경로
서울역 출발 -> ktx 부산역 하차 -> 부산역 건너편 버스정류장 에서 190,507,88-1,101,135 번 버스(or 남포동역 5번출구) -> 연안 부두 정류장 하차 -> 페리타고 장승포로~ -> 거제 비치 호텔(http://geojedohotel.com/)에 여장 풀고.. 저녘 식사 후 산책 -> 익일 아침식사 후 바로 외도 구경 -> 외도 빠져 나오는 길에 해금강 유람 -> 버스편으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 거제 자연예술랜드 -> 숙소 -> 희동( 혹은 자연 휴양림 ) -> 이후는 섬에서 적당히 즐기거나 부신으로 나와서 부산 시내 구경을 하거나 하다가 -> KTX로 서울역 도착.
유람선 정보 : http://tour.geoje.go.kr/theme_tours/excursion_ship_tour.jsp?mmain=4&sub1=3&sub2=1
유람선 코스 : http://www.geojerotour.com/sea/sea_1.html
예산 : ktx 서울 <-> 부산 왕복 46,100 * 2 = 92,200
연안부두 <-> 장승포 쾌속페리 19,200 * 2 = 38,400
장승포 <-> 외도 = 15,000 + 5,000 = 20,000
3박 숙박료 : 40,000 * 3 = 120,000
컥 혼자 가는 예산이 밥값 빼고 27만원선.. 지대로 혼자 럭셔리여행 하겠군...
거제비치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방파제 바로뒤에 건물이 서 있어서 잘 때 파도소리를 들으며 잘 수 있기 때문.
여행 팁 혼자 조용히 돈쓰면서 여행 하고 싶다면 강추!!
4월부터 10월까지가 바다가 잠잠한 시기라 해금강변들어갔을 때 선채 밖으로 나가는게 허용 됨. 선체 밖에서 보는 기암석들의 풍경과 바다바람이란 *.*b.
다른 시기는? 배안에서 창밖으로만 봐야함.
다녀와서 느낀 점은
한 3-4개월 거제도나 통영으로 출장나와 있어도 좋겠다.
-통영은 대학 친구 결혼식으로 일박 한 적이 있는데.. 그 바다의 짠내음과
조그마한 항구. 그리고 맑은 공기가 기억에 남아서..-
부산 경유해서 거제 장승포 쪽으로 들어왔는데.. 첫 느낌은
'어.. 바다 짠내가 심하지 않네..' 신기하게.. 내가 가 본 바닷가 중에 바다 특유의 짠내가 가장 덜하다.
그리고 가장 맘에드는것중에 하나가 항구의 방파제 쪽 모텔을 잡은 덕분에 파도소리 들으며 잠들 수 있는거.. *o*
느긋이 돌아보고 올라가야지..
출근하기 싫어지면 어쩌징.. ㅎ
다음에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꼭 한번 다시 와 봐야지.
여행 하면 사진 아니겠어? 제 추억의 일부를 봐 주시겠어요?
=ㅂ=!
신작가님!!!! 벌써 올리셨군요.
네이버에서 "김경인"으로 검색했는데 신작가님의 블로그가 걸릴줄은..ㄷㄷㄷ;;;
너무 멋져요!!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