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수스에서 미니 노트북을 200달러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보도자료를 접한 게 발단인 것 같다.
실제 제품이 출시된 시점에는 광고에서 떠들 것과는 너무 동떨어진 가격과 역시 낮은 해상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한동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한동안 미니 노트북에서 관심이 멀어진 데는 내가 원하는 '쓰임'에 부합하는 제품이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 편해지도록 작은 제품이었으면 하는 것과 타블렛 형태의 회전 디스플레이.
집에서는 1920*1200, 사무실 노트북으로는 1680*1050의 해상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고해상도의
제품이었으면 하는 바람에 부합하는 제품이 그동안은 없었던 거다.
그러다 얼마 전 접한 츨시 소식과 약간의 고민의 결과로 손에 들어온 제품.
후지쯔 U2010
구매 전 5.6인치에 1280*800은 좀 너무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매장에서 실물을 보니 장시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봐 줄 만한 해상도였다.(실제로 화면을 보면 상당히 폰트 크기가 작아서
안경, 콘택트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력이 나와줘야 할 것 같다. )
하드웨어 플랫폼 자체가 성능 지향이 아닌 소형화, 배터리 타임 증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날아
다니는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출퇴근시간의 장난감으로, 언제 어디서나 완전한 기능의 브라우저로 웹에
접속하고,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유틸리티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별 이변이 없다면 차기작도 출시가 될 텐데 그때는 베젤을 조금만 줄여 화면을 6인치 ~ 6.5인치 정도로만 키워주면
좋겠다.(당연히 현재 많은 원성을 사는 메인 메모리 확장도 포함해서.)
노상 손에 들고 다니는 크기의 책과 비교.
그런데 왜 번들인 루센맵을 다운로드하는데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거야? 써보고 싶은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회원가입을 납득할수 없어 설치도 못해보고 있잖아..
다녀오셨군요. 전 업무 문제도 있고, 이번 컨퍼런스 운영이 영 맘에 안들어서 포기.
아마도 올해 한산할 정도로 사람이 없다고 느끼셨으면 저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아서 일거예요.
선착순 세션 예약제라는게 예약에 성공한 사람은 좋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사전 등록을 하던 말던 결국 현장에서 전쟁을 치러야 하니까 아예 포기하게 되는거죠.쩝.
올해 듣고 싶은 세션이 몇 개 있었는데 사전 등록하러 가보니 이미 예약은 다 차고, 그렇다고 사전등록했다고 해서 이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작년처럼 전쟁통에 끼어들기 싫어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내년에는 얼마나 바뀔지 두고봐야죠.
그런일이 있었던겨?
나도 사전 예약 소식을 늦게들어서 신청할땐 듣고싶었던게 하나도 남지 않았었거든..
이희승씨의 네트워크랑 최철우씨의 Hudson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우습게도 현장에서는 참관자가 적어서 사전 예약이랑 상관없이 듣고 싶은강의 다 볼 수 있었다는...